미국 셧다운 과거에 주식시장의 반응은 어떠했나?

미국 셧다운이 국채시장과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경제학자들이 많습니다. 이 주장의 근거를 요약하면 미국 셧다운은 미국채의 금리를 올려 주식시장의 자금을 국채시장으로 옮기기 때문에 증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미국 셧다운이 몇 번 있었고 셧다운이 일어났을 때 미국 증시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역사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셧다운 정보

(1) 미국 셧다운이란?

미국 셧다운은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미국 연방정부의 기능이 정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예산안은 하원과 상원에서 통과 후 대통령의 서명으로 예산안이 확정이 되는데 2023년 10월 1일이 셧다운 이슈가 있었지만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45일간의 셧다운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3년 11월 17일 연방정부의 예산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시 셧다운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셧다운이 일어나면 미국 연방정부는 강제 무급휴가 명령이 내려지고 직접 고용된 200만 명의 노동자가 강제적으로 쉬기 때문에 정부와 거래 한 회사들은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거시적으로는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됩니다. 그렇다면 미 국채 시장과 주식 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이 될까요?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2) 미국 셧다운, 미 국채, 주식 시장

많은 경제학자 또는 투자 회사들은 셧다운이라는 자체는 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을 주기 때문에 국채 중에서 안전 자산이라고 간주되는 미 국채의 금리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미국채 시장에 투자 자금이 이동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미국채의 금리가 올라가서 “이자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국채로 자금이 이동하면 주식시장의 자금이 줄어들어 주식 시장의 흐름은 좋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거에 셧다운이 일어났을 때 미국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그것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셧다운과 주식시장

제가 제시하는 과거의 자료는 미국의 ETF Database라는 곳의 투자 자문회사에서 자료를 참고하여 가공한 내용이며, 정보를 제시하고 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내용입니다.

출처 : 미국 ETF Database 투자회사

위의 표를 보시면 최근에 일어난 9개의 미국의 셧다운 정보와 그 기간 동안 S&P 500의 주가 현황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표를 설명하면 미국 셧다운이 언제 일어났는지 그리고 셨다운이 발생했다면 얼마나 지속되었는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셧다운 전 주, 3개월, 6개월 후의 주가 현황을 확인하여 역사는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2018년 12월과 9월의 셧다운 전 주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S&P 500의 주가 현황이 -5%와 -7%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3개월 후에는 3%, 11% 상승하고 6개월 후에는 9%, 14%가 상승했습니다. 단순하게 해석한다면 셧다운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감이 반영되어 주가가 하락을 했고 그 이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투자하시려는 분들은 셧다운이 진행되는 동안 또는 전주에 주가가 빠지는 것을 확인하고 투자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다만, 역사적인 사건을 참고하여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일이 이번에도 동일하게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투자의 지표로만 활용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증시는 복합적인 요소로 작용하여 반영이 됩니다. 미국의 미시, 거시적인 경제지표 대외변수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주가가 결정이 되는데 위의 셧다운만 보고 투자하시지 말고 전체적인 경제공부와 투자를 하는 눈을 키워서 성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과거의 미국 셧다운이 발생했을 때 미국의 증시는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