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가족 여행 준비물 A부터 Z까지(체크리스트, 서류, 상비약, 음식)

세부 가족 여행 준비하며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가 여행과 관련된 짐을 꾸리는 일인 것 같습니다. 여행 전부터 짐을 꾸리기 위해 리스트를 작성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짐을 싸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행 중 가져와서 다행이었던 물품과 한 번도 쓰지 않아 가져오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다 하는 물품도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의 세부 여행 준비물 및 후기체크리스트 공유해 드립니다. 여행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부 가족 여행 시 필요 서류

(1) 여권, 신분증은 필수적으로 필요한 서류입니다.

(2) 가족관계증명서(영문/한글) : 부모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제시할 필요는 없으나 혹시 몰라 영문, 한글 두 가지 준비하였습니다. 저희는 퀘스트 호텔, 제이파크리조트, 플랜테이션베이에 머물렀는데 여권에 아이들의 개인정보가 나와있어서 따로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3) 항공권 출력 : 여행 중 핸드폰이 바다에 빠져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항공권 등 출력물을 가지고 계시는 것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4) E 트래블 작성 : 세부 여행 시 작성하여야 되는 것이며 입국 심사 시 E 트래블 작성을 했는지 확인을 합니다. 작성하면 큐알 코드가 제공되니 그것을 준비해 두었다가 보여주면 됩니다.

(5) 호텔 바우처 인쇄 : 대부분의 호텔 체크인 시 요구하지는 않으나 플랜테이션베이 체크인 시 요구받았습니다. (숙소마다 다르니 출력해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 출입국 서류 작성하기 : 세부 도착 1시간 전 출입국 서류를 주시는데 비행기 승무원께서 돌아다니시면서 예시를 보여주십니다. 그때 카메라에 사진을 찍어서 예시를 보면서 작성하면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7)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 : 대부분 당일도 가입 가능하나 미리 준비하여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핸드폰 침수로 여행자 보험으로 보상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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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유심 준비 : 로밍, 유심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저희는 저렴하고 간편한 유심을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 가는 편입니다. 말톡에서 구매하였고, 남편과 저 각각 4기가로 구매해 갔고 숙소나 리조트 내에서는 거의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여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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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현지 결제 가능한 신용카드 준비 : 대부분 페소 결제를 했으나 대형마트나 몰에서는 VISA 카드로 결제해도 안전하기 때문에 해외 결제 가능한 카드도 1개 준비했습니다.

(10) 환전 : 국내 우대가 되는 은행에서 미리 예약하여 페소 20만 원, 달러 130만 원 정 환전 했습니다. 세부에서 100달러를 페소로 환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11) 크로스백 : 여행 내내 정신없는 소지품을 챙길 크로스백 하나 챙겨가시면 분실의 위험 없이 편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세부 가족 여행 시 필요한 한국음식

(1) 컵라면, 컵반 등 : 컵라면은 필수이나, 대부분의 숙소에서 전자레인지 사용이 어렵기에 컵반은 비추천합니다.

(2) 일회용 수저 : 나무젓가락이나 일회용 수저 등 챙겨가시면 유용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3) 아이 물 : 아이물을 가득 들고 갔는데 (요미요미) 거의 먹을 일이 없었습니다. 현지 생수 먹고 잘 있다 왔습니다. 무겁게 많이 챙기실 필요는 없습니다.

(4) 아이 간식 : 비행기 내에서나 여행 중간중간 간단한 젤리나 작은 과자 종류 같은 건 챙겨가서 유용하게 먹었습니다. (현지 마트에서 오레오나 츄파춥스 새로운 맛 경험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물놀이 용품

(1) 래시가드 / 수영복 : 햇볕이 강하다 보니 대부분 래시가드 착용하였습니다. (비키니 입은 분들은 거의 외국인)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매일이 수영이니 최소 2벌 이상의 래시가드나 수영복을 챙겨 가시기 추천합니다. 리조트 내 말릴 수 있는 공간은 있으나 마르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2) 아쿠아슈즈 / 슬리퍼 등 : 룸 슈즈가 대부분 있으나 굉장히 미끄럽습니다. 개인 쪼리나 슬리퍼, 아이 크록스 등 가져가시기 추천합니다. 아쿠아슈즈도 필수 (수영장 등 맨발로 다녀도 되나 발이 많이 아프고 뜨겁습니다. 저희는 준비해 가지 않아 현지 마트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발이 계속 젖은 상태로 크록스를 오래 신고 다녔더니 여행 후반부쯤은 발바닥이 까졌습니다. 덥지만 양말 신고 크록스 신으세요.

(3) 모래놀이 / 비치볼 : 현지에서 쓰고 버릴 저렴한 모래놀이 도구 (다이소 구매)를 여러 개 구매하였으나 수영장에서 노는 시간이 많아 모래놀이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비치볼은 구매해 가지 않았으나 비치볼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장소가 많아 현지에서 구매하여 여행 내내 잘 사용하였습니다. 미리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물놀이용 가방 : 젖어도 되는 짐이 가득 들어가는 물놀이용 가방 하나 준비해 가시면 편합니다.

(5) 미니 우산 / 우의 : 물놀이 용품은 아니나 현지 날씨가 오락가락하여 챙기라는 후기가 많아 준비했으나 여행 내내 한 번도 비가 오지 않아 그대로 들고 왔습니다. 그래도 챙기시길.

(6) 암 튜브 : 구명조끼는 부피가 커 챙기지 않았고 (수영장마다 대부분 무료 대여 가능합니다), 가족별 암 튜브 챙겨갔습니다. (4개 준비해 갔으나 아이들만 사용하였습니다)

(7) 방수팩 : 한국에서 비싸고 좋은 방수팩 구매하여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기존 사용하던 방수팩을 챙겨갔는데 호핑투어에서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마음이 있어 현지에서 터치감이 좋은 방수팩을 구매하였으나 바다에 들어가자마자 물이 들어와 핸드폰 침수가 되었습니다. 크고 좋은 방수팩은 필수입니다.

(8) 스노클링 용품 : 세부가 호핑의 천국이나 리조트 내 프라이빗 비치에서도 간단한 스노클링은 가능합니다. 저희는 스노클링 마스크 두 개 챙겨 갔고 잘 사용하였습니다.

(9) 비치타월 / 수건 : 수영장마다 인원수에 맞게 비치타월이 제공됩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아이용 비치타월을 챙기는 편이 좋고, 저희는 숙소에서 제공하는 비치타월을 사용하여 준비해 간 비치타월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숙소 내 수건도 모자라면 약간의 팁만 준다면 가득 가져다줍니다. 수건도 따로 챙기실 필요 없습니다.

세부 여행 시 필요한 옷차림

(1) 출국 시 : 추운 나라에서 따뜻한 나라로 가는 것이기에 옷차림이 고민되는데 패딩은 차에 두고 내렸고, 비행기 내나 공항 도착 시 에어컨이 나오고 있어 긴 옷을 입고 있어도 크게 덥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낮엔 많이 덥지만 밤엔 그렇게 덥지 않으니 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 이동한다 했을 때 가벼운 긴팔은 괜찮았고, 혹여 덥다면 수화물을 찾은 뒤 반팔로 환복하셔도 됩니다.

(2) 입국 시 : 반팔 상태로 비행기를 타면 비행기 내 온도 자체가 낮기에 춥습니다. 보통 밤 비행기를 타고 오시기에 가벼운 긴팔과 외투 정도는 챙기시고, 담요 등도 챙기시길 추천합니다. 패딩을 입고 주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3) 외출복 : 저는 해외여행 시 현지 매장에서 옷을 많이 구매하는 편입니다. (가족 휴양 룩을 좋아합니다) 여러 벌의 외출복이나 원피스를 챙겨갔으나 현지에서 산 옷들을 거의 입고 다녔습니다.

(4) 작은 담요 : 어딜 가든 작은 담요를 챙겨 다니는 편입니다. 비행기 내에서나 숙소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5) 가벼운 외투 : 밤이나 호핑 이후 입을 일이 있다고 하여 챙겨갔으나 한 번도 입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하나씩은 챙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모자 : 낮 햇빛이 강한 편이기에 일상생활용 모자, 챙이 넓은 수영 모자 등을 챙기는 것은 필수사항입니다.

(7) 선글라스 : 인터넷 면세점으로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구매해 갔고 현지에서 잘 사용하였습니다.

필요 세면도구

(1) 칫솔 / 치약 / 가글 / 치실 등 : 아이들과 여행 시 중요하게 챙기는 부분이 구강관련 용품입니다.

(2) 샴푸 / 보디워시 / 컨디셔너 / 클렌징 폼 : 숙소마다 비치된 어메니티가 있으나 평소 사용하던 제품들을 챙겨갔습니다. 작은 용기나 양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을 가져가 현지에서 사용 후 다 버리고 왔습니다.

(3) 화장품 / 진정크림 / 선크림 / 아이 로션 등 : 평소 사용하던 화장품은 다 챙겨 갔고, 각종 선크림과 알로에 젤 등을 챙겨 갔습니다. 선크림과 알로에 젤은 수시로 발라 주었습니다.

(4) 렌즈 / 렌즈 세척액 / 안경 : 저는 평소 렌즈 사용을 하기에 추가적으로 챙긴 물품입니다

(5) 물티슈 : 아이 있는 집이라면 물티슈는 필수입니다.

세부 가족 여행 시 필요한 상비약

(1) 아이 상비약 : 평소 병원에서 해외여행용 상비약을 타가는 편이나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 집에 있는 상비약을 들고 갔습니다. 체온계, 해열제 두 가지 종류, 백초, 종합 감기약, 기침, 콧물 감기약, 유산균 등 고루 챙겨 갔습니다. 다행히도 한 번도 약 먹을 일은 없었습니다.

(2) 어른 상비약 : 종합 감기약, 알레르기 약, 장염 약, 소화제 등 챙겼습니다.

(3) 비판텐, 벌레 물렸을 때 연고 등 : 모기가 많은 편은 아니나 저녁에 나가면 모기를 물리곤 했습니다. 벌레 물렸을 때 바르는 연고나 비판텐 정도만 챙기면 좋을듯합니다. 세부에서 흙 밟을 때 조심하세요! 아이와 신호등을 기다리다 불개미한테 물렸는데 아직도 흉터가 있답니다. 한방만 물려도 발이 마비되는 느낌이라 바로 씻고 연고를 발라 주었습니다.

(4) 탐폰 / 생리대 등 : 요즘 생리주기의 변동이 있어 여행 전 걱정을 하였는데, 걱정했던 바와 같이 여행에서 생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약간의 생리대는 챙겨가 괜찮았으나 다음날 호핑투어를 예약해 놓은 상태라 제이파크 인근 마트와 약국에 가 탐폰을 찾았으나 마트나 약국에서 판매하지는 않고 근처 매대에서 520페소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준비해 가시는 게 마음 편하실듯합니다) 탐폰은 작은 용량밖에 없어 만족스럽지 않았으나 현지에서 구매한 생리대는 잘 사용하였습니다.

기타 물품

(1) 충전기 / 돼지코 등 : 핸드폰이나 패드 충전기는 필수, 거의 모든 숙소에서 220v 사용이 가능하나 혹시 모르니 돼지코도 챙겼습니다.(퀘스트에서만 사용함)

(2) 샤워기 필터 : 수질 걱정으로 대부분 샤워기 필터를 챙겨가시죠. 블로그 등에서 보았던 만큼은 아니지만 숙소마다 약간의 노랗게 변색되는 부분 있었습니다. 샤워기 형태에 따라 교체가 불가능 한곳도 있어, 퀘스트와, 제이파크에서만 샤워기 필터 끼고 사용하였습니다.

(3) 방수 돗자리 :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숙소 배정 자체를 온돌이나 마룻바닥으로 해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는 곳이다 보니 바닥에 방수 돗자리를 펴고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숙소 어디서든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마지막 공항 대기 시에도 돗자리를 펴놓고 아이들을 재웠습니다…

(4) 셀카봉 : 해외여행 시 셀카봉은 필수입니다.

(5) 아이용 패드 : 되도록이면 영상물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챙겨가지 않았으나 후회했던 물품 중 하나입니다. 현지 숙소에서 tv 사용을 거의 안 하기에 결국 핸드폰을 주게 되었고 각각 4기가 유심을 준비해 갔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사용하였습니다. 숙소 내에서나 리조트 내에서는 거의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니 아이용 탭을 챙겨가시면 조금 더 편안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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