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수술 전 수술하는 담당 의사선생님께 일상으로 복귀는 언제부터 가능한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3일에서 4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퇴원만 가능했을 뿐 일상으로의 완벽한 복귀는 한 달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십자인대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 후 자가건, 타가건 수술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자가건으로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 예정인 분은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십자인대 수술 후기
(1) 십자인대 수술 전 상담 : 자가건, 타가건
통상 병원에서 십자인대 수술을 하기 전 1주일 전에 수술 전 검사를 실시합니다. 수술 전 검사가 이상이 없다고 하면 수술하기 1일 전 입원을 하고 다음날 오전 또는 오후에 수술을 합니다. 수술을 하기 전 십자인대 담당 의사 선생님께 “퇴원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통상 수술을 하고 7일은 입원하라고 권해드리며 일 때문에 퇴원하셔야 하는 분은 3일 만 입원하고 퇴원하시는 분도 있으시다고 했습니다.
또한 수술 방법에 대해서도 상담을 했었는데 나의 인대를 활용하여 수술을 하는 방법은 자가건이라고 하며, 남의 인대를 가져와서 이식하는 방법을 타가건이라고 합니다. 자가건은 본인의 근육이기 때문에 끊어진 인대가 잘 적응을 하지만 다른 부위에서 떼어온 인대는 재생이 되지 않으며, 타가건에 비해 회복이 느리다고 합니다. 타가건은 타인의 근육이기 때문에 나의 몸에 적응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술이 자가건보다 간단하기 때문에 회복은 더 빠르다고 했습니다.
저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자가건으로 수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타가건은 아주 드문 일이지만 타인의 인대이다 보니 염증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복이 조금 느리더라도 자가건으로 수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십자인대 수술 후 : 직장 출근 가능?
십자인대 수술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수술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전혀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술 마취가 풀리고 약간의 통증이 있어 무통주사를 달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소독을 하면서 회복에만 집중했습니다. 저는 직장에 출근해야 해서 4일간 입원하고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퇴원 상담하면서 인대가 나의 몸에 적응하는 기간인 14일간은 목발을 사용하면서 수술한 발을 바닥에 닿지 않게 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가장 문제였는데 깁스가 되어 있어서 직장으로 차로 출근하는 것이 문제였고 출근하더라도 타인의 도움 없이는 일을 하는 것이 너무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저는 사무직이다 보니 출근해서 자리에 앉기만 하면 업무가 처리가 가능해서 아내가 출퇴근을 시켜주었고 저는 생각보다 회복이 느려 3주간은 목발을 사용하면서 직장에 다녔습니다. 중간에 일이 너무 힘들어서 연가를 사용해서 쉬기도 했습니다.
(3) 일상으로 복귀까지 걸린 시간
십자인대 수술 후 퇴원까지는 정말 빨리할 수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처럼 3일에서 4일이면 수술 후 퇴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목발 없이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없는 시기가 진정한 일상으로 복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 현장직에서 일을 하시거나 본인이 유통 업무를 하신다면 최소 1개월은 일을 못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도 수술하기 전에 많은 후기 글을 보고 수술을 진행했지만 저와 같이 상세하게 알려주시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서 직업에 따라 만만의 준비를 하고 수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십자인대 수술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십자인대 파열로 보험금을 받은 후기와 재활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고생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