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파열 확인 및 진단 후기, 축구 후에 무릎이 아프신 분?

축구 테니스 등 운동 후에 무릎이 아프신가요? 그래서 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이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2022년에 축구를 하다가 무릎을 다쳤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십자인대가 파열이 된 줄 몰랐습니다. 그 이유는 뼈가 부러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걸을 수 있어서 인대 파열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제가 느낀 후기를 통해서 십자인대 증상 및 진단 후기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운동 후 무릎이 아프다면 십자인대 파열?

(1) 걸을 수 있으니 십자인대 파열 아닌가?

워크숍을 가서 직장동료들과 축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체육활동으로 축구가 계획되어 있었고 학생 때 축구를 자주 해서 축구를 잘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성인이 되어서 하지 않았던 축구를 무리를 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부서와 경쟁이 격해져 무리를 해서 공을 잡고 방향 전환을 하는 순간 주위의 사람들이 모두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퍽”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 소리는 먼가 끊어지는 소리 같았고 저 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도 놀랬습니다.

넘어진 후 다시 일어나니 주위의 동료분들이 한번 걸어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걸을 수 있었고 상사가 걸을 수 있으면 뼈는 괜찮고 인대가 놀랬으니 나가서 잠시 쉬라고 했습니다. 저도 통증이 없고 걸을 수 있어서 인대가 놀라 쉬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 걸을 수 있는데 무릎이 빠질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통증이 없어 인대가 놀랬으니 며칠 쉬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워크숍에 계속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식사하러 가거나 장소 이동을 빠른 걸음을 걸으면 무릎이 빠질 거 같은 느낌이 들고 계단을 오르거나 내릴 수 없을 정도로 무릎이 흔들렸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해서 상사에게 보고 후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았습니다. 의사는 엑스레이를 먼저 찍어보자고 해서 사진을 찍은 후 의사와 면담을 했습니다. “뼈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환자분께서 말씀하신 증상을 보면 십자인대 파열이 의심됩니다.”라고 의사가 말했습니다.

또한 엑스레이 촬영으로는 십자인대 파열이 맞는지 확인이 되지 않으며 또한 수술을 해야 할 정도의 파열인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큰 병원에서 CT를 찍어보라고 하며 의뢰서를 작성해 주었습니다.

CT 촬영이 가능한 병원에 모두 전화해 보니 예약이 모두 밀려 있어 2일 후에 CT를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CT 촬영 후 진단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연골판 찢김 진단을 받았습니다. 

(3) 십자인대 파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진단을 받은 후 제일 걱정한 것은 수술을 꼭 해야 하나?였습니다. 사실 십자 인대 파열 진단을 받더라도 약물로 치료할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부분 파열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가능하고 완전한 파열일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상담하시는 의사가 말했습니다.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난 걸을 수 있고 통증이 없는데?라고 하시는 분들도 부분 파열이거나 완전 파열 일 수 있으니 CT 촬영이 가능한 병원에 방문하여 정밀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부분 파열이라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시기를 놓쳐 수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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