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부업 소득 발생하면 연말정산 시 회사에서 알까요?

연말정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가 아시는 분 중에 블로그 수익으로 100만 원 ~ 200만 원의 소득이 발생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최근 지인이 연말정산 시 회사에서 알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가지고 저한테 연락을 했는데 겸직이 허가되지 않는 직장에 다녀서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자가 경제학을 전공했으니 세금과 관련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질문했습니다. 사실 부모님께서 직장에 다니시면서 무인점포를 운영하셨기에 직장인 부업과 세금신고 관련해서 알아보고 처리한 적이 있어 그것에 대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직장인 부업 회사는 언제 알게 될까?

(1) 건강 보험료

건강 보험료는 우리가 직장에서 받는 월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것은 보수월액 보험료라고 하며 부업을 하여 추가적인 소득에 대해서 부과하는 것을 소득월액 보험료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월급을 받는 근로자는 건강보험료를 3.545%, 사업주가 3.545%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그래서 근로자가 부업을 한다면 직장에서 받는 소득 외에 추가적인 건강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이때 회사에 건강보험료가 변경되었으니 더 내야 한다는 통지가 가게 됩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추가 소득으로 2,000만 원 이상 벌어야 통보가 되며 통보가 되더라도 개인사업자를 내서 사업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주식, 부동산 임대업으로 소득이 발생한 것인지는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건강 보험료가 변경되어서 회사가 근로자가 부업을 하고 있다고 의심할 수 있지만 근로자는 부업이 아니라 주식 또는 부동산 임대업으로 소득이 발생했다고 말할 수 있어 회사에서는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2) 국민연금

직장에 다니게 되면 직장 가입자라는 명목으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그런데 개인사업자들은 지역 가입자로 가입이 되어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합니다. 그래서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은 개인사업자를 내면 직장 가입자에도 가입되게 되어 회사가 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반만 맞습니다. 

만약 회사가 1인 사업체로 운영을 한다면 국민연금을 추가로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 국민연금 때문에 알게 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직원 채용을 한다면 직장에서 알아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직원 채용 시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3) 직원 채용

만약 직원을 채용해서 부업으로 사업을 한다면 주의를 해야 합니다.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300만 원을 받고 부업 사업체에서 직원을 채용해서 250만 원의 월급을 주게 되면 총 550만 원이므로 연금보험료 상한선 553만 원을 초과하게 됩니다.

만약 553만 원을 초과하게 되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다니고 있는 회사와 개인사업자를 낸 나의 부업 회사에서 비율대로 연금 보험료를 지불해야 해서 직장에 통보가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부업을 하는 사람이 직원을 채용해서 국민연금 보험료 세금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통보가 회사에 가기 때문에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것을 정확하게 회사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은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타인이 신고

제가 아는 지인 A와 B는 부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A 지인은 월급보다 부업에서 더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랑을 많이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자 A는 타인이 회사에 신고하여 징계를 받았습니다. 사기업이다 보니 겸직의 의무 위반으로 직장을 잃은 것은 아니지만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B는 저와 많이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이분은 부업으로 100만 원 ~ 200만 원의 블로그 수입이 발생하는 데 이것을 타인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직장에서 알게 될까 두려워 저한테 자문을 구하면서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부업을 하게 되는 경우는 절대 타인에게 알려주면 안 됩니다.

블로그로 돈을 번 지인은 회사에서 알아차릴까?

저의 지인은 연말정산 간 블로그로 발생한 소득은 따로 신고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내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회사에서 받은 근로소득과 블로그 소득을 합해서 신고만 제대로 하면 됩니다. 

위에 글을 자세하게 읽어보셨다면 타인이 신고해서 회사가 알게 되는 가능성이 가장 높고 직원을 채용해서 국민연금 보험료 비율 조정 때문에 알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니 이런 것만 조심하신다면 블로그 부업, 1인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내서 하는 부업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되며 회사에서 겸직을 허가받아서 하는 경우도 있으니 회사 내규도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회사 지인의 질문으로 직장인 부업과 관련된 세금과 직장에서 부업을 알아차리게 되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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